2008. 4. 27. 17:57 #문화생활/뮤지컬
[뮤지컬] 이블 데드
한마디로 조낸 퐝당한 뮤지컬 ^^
역시나 아무런 지식없이 보기 몇시간 전에 스릴러라는 얘기만 듣고 무조건 고고싱 ~
(무서운건 남자랑 봐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잠시 들기도? ^^ ㅋㅋ
그래도 s언냐랑 느무느무 즐겁게 잘 봣다규~~^0^*)
충무아트홀 소극장에서 관람한 뮤지컬이다.
자리는 앞쪽이엿는데
도착하고 나니 앞에서 3번째줄 까지 왠 군인용 우비(?)가 의자마다 걸쳐 잇는 거다..
얘기를 들어보니 관객에게 피를 뿌리는 장면이 잇어서 우비를 준비한 거라고.
(사실 그 우비 무척이나 탐이 나서 몰래 슬쩍 가져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앗다 ㅠ0ㅠ)
다행히? 난 4번째 줄이엿는데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우비 하나 빌려서 살짝 걸치고 관람햇다는 ^^;;
그래도 나중에 보니
가장 앞줄에 관객들은 일부러 흰티를 입고
좀비들이 뿌려주는 피를 즐겻다는!!
오호라.. 준비된 그대들이여 ~ 멋져부러~~
그럼 이쯤에서 출연진을 한번 살짝 봐줄까.
앗..
스콧~~ !
왠지 친숙한 그는 사실 탤런트로 가끔 우리의 안방을 찾아 왓던 배우.
오호.. 낯익어서 그런지 눈에 쏙쏙 들어 온 그.
능청스럽고 익살 스런 연기를 잘 소화해냇다
백치 여친이 이상한 소리 할때 마다 "쟤 귀엽지?" 를 말해주는 그.
"애들이 놀 줄을 몰라~" ㅎㅎ
그리고 주인공 애쉬 .. 조정석
어쩜 이래 ..
어쩜 이렇게 훈훈하게 생겻단 말이냐.. !!
내 주위에 저런 남자가 있엇으면.. 하는 간절한 소원을 품게 해주는 배우.
얌전하고 조용한 분위긴데 저런 끼는 어디서 나오는거지?
아 .. 멋지니까 한장 더 올려주는 센스~
보기만 해도 가슴 훈훈해 지는 ...
그대를 진정 훈남으로 인정합니다~
꺄약~~~
님하~! 멋져요 ~ o(T^T)o
주인공 애쉬의 S마트 여자친구 린다.
볼수록 매력적인 배우.
약간 예지원 느낌도 나는데 ..
여성스럽고..
타고난 그녀의 분위기가 너무 부러운 1인 ㅠ0ㅠ
금발이 너무해~
스콧의 여자친구 셸리~
글래머러스한 그녀는
"어머 창문이네~ door~"라고 말해주는 약간의 백치아가씨.
좀비가 되고 바로 죽어버리는 역.
셸리가 너무 일찍 죽은거 아냐? 라고 내내 생각했엇는데
알고보니 그녀는
교수의 딸 애니로 1인 2역을 하고 있었다는.^^;
정말 다른 사람인줄 알앗더랫다. ㅋㅋ
그녀 몸매가 아주 쥑~ 인다 ㅋㅋ
짧은년으로 통하는 애쉬의 여동생 셰렬.
아무리 오빠가 가자고 한 여행이지만
두 커플에 껴서 혼자 따라오는 대담한 그녀.
"누가 좀비야~~"에서 가장 먼저 좀비가 된 그녀.
애쉬가 차마 동생을 죽이지 못하고
지하실에 가두엇는데
시도때도 없이 등장해서 유쾌한 웃음을 주는 조금은 과격한 그녀 ^^
나를 못 믿는거야~ ?
친절한 사나이 ~
제이~~ 크
영화 1.2편을 합하는 바람에 와이프씬이 없어져 혼자 산속을 헤매던 그. ㅎㅎ
멜빵 바지의 사나이.
오~ 에드~
어찌나 수줍던지 그의 말은 교수의 딸 애니가 대신 전달해준다는.
나름 애니의 남자친구?
ㅋㅋ
그 역시 좀비가 되지만
주인공이 무서워 하지 않고 그냥 나오자 마자 죽어 버린다는
극중 엑스트라 좀비~
"군데 애는 누구니? "ㅋㅋ
본격적으로 내용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겟다. 우후훗~
애쉬의 계획으로
방학이 되어 그들은 깊은산속에 주인없는, 이름모를 산장으로 여행을 떠난다.
이름하여 우리는 "1박~ 2일~!!"
"우린 S마트의 역사상 길이 기억될 사랑~"
첫눈에 서로 반햇다는 그들.
린다가 물건을 찍을때 애쉬는 린다를 찍엇다나 모라나 ㅋㅋ
산장에서 어떤일이 벌어질지 아직 모르고 있는 그들..
서로 막 꼬시고 그래~ ㅋㅋ
"나무들이 살아 잇어~!"
일행 중 가장 먼저 좀비가 된 짧은년.
으아~~ ㄱ
극중 짧은년이라는 애칭 덕분인지 정말 짧아 보이긴 햇다는. ㅋㅋ
다른 여배우들이 너무 길엇던 걸까.
음.. 이사진에선 왠지 조혜련 삘~도 나네 ㅋㅋ
공부벌레였던 그녀 좀비가 되자 상당히 거친말로 분위기를 압도한다 ..
"누가 좀비야~~~"
애쉬의 여동생인 덕에 죽지않고
지하에 가둬진 짧은년!
중간중간에 튀어나와 깜짝 놀라기도 햇다는ㅋㅋ
계속 해서 다 먹어 버리겟다고 협박을한다.
이 장면은 자기에게 계속 "짧은년"이라 놀리던 스콧에서 한방 먹이는 장면.
"너 잡으려고 했는데 ~ 너무 작아서 못 잡앗어! 니 그게~!!"
어쩜 좋아~
스팟의 금발 머리 여친은 애쉬의 총에 맞아 죽고
셰렬은 좀비가 되서 지하에 갇히고
린다는 부상을 당하고~~
여기서 어떻게 해야 하는거지??
아~~ 조낸 퐝당해~
좀비들을 물리칠 주문을 읽을 수 있는 애니~
그녀가 만난 모든 남자들은 좀비한테 개죽음을 당햇다는데.. ㅋㅋ
믿엇던 아버지 마저 영혼이 되어 떠다니는데~~
끝내는 제이~ 크도 좀비가 되고 ~~
우리는 춤을 좋아하는 좀비~
죽지 않아 죽지 않아~~
지금은 이렇게 춤을 추고 있지만
좀비들이 언제 공격 할지 모른다고!!
애쉬~ 어서 빨리 이 상황을 해결해줘~~
시간과 공간이 벌어진 틈에 그들을 보내버려!!
~~
후훗..
간만에 즐거운 뮤지컬을 보고 기분이 좋아졌다.
극중 나오는 "조낸 퐝당해~" 도 재미 있엇고.
^^
뮤지컬 티켓을 제공해준 김군~ 쌩유~!
담에도 종종 부탁해 ㅋㅋ
그럼 맛배기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를 감상해볼까~
우후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