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영화'에 해당되는 글 12건

  1. 2007.11.01 [영화] One Fine Day (어느 멋진 날) 3
  2. 2007.08.09 [영화] 화려한 휴가 1

며칠동안이나 계속 밤을 새서인지
집중력이 현저하게 떨어져서..
먼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여전함에도 불구하고 당췌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은
그런날.

아 . .먼가를 해야 겟는데..

이러고 있다가 문득..
그냥 이렇게 아무것도 안되는데 무언가를 잡고 잇기 보단
정말 오랫만에 영화를 봐야 겠다 싶어서 본영화 .

제목 그대로 어느 멋진날..

자신의 삶에 완벽을 꿈꾸는 이혼녀 미쉘파이퍼.
사실 .. 우리나라도 그렇겠지만
직장을 다니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는
생각만큼 쉬운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가끔..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과
멋진 커리어우먼이 되고 싶은 마음.. 이 둘다 포기 할수 없는 거런것이니까.

머 어쨋든

누군가에게 도움 받지 않고 혼자서도 잘할거야~ 라는 굳은 신념을 가진 그녀와
역시 이혼남으로 살고 있는 자기 표현에 꽤나 솔직한 남자 조지 클루니가 만나
사랑을 하게 되는 훈훈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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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고인 웅덩이에서 망설임 없이 그녀를 번쩍 안고 뛰는 모습이 참 멋져보였다!
오호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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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적인 그녀..
남자의 딸을 잃어 버린후 엉엉 울어 버려서 마스카라가 번진 모습도 나름 귀여웟다는..
번진 마스카라를 정리하고 클라이언트를 만날때 변신한 모습은 정말 프로같앗다.

극중 그녀가 더 아름다워 보일수 있었던 또 하나의 이유.

그녀의 아들에 대한 모성애도 한몫을 했다.

아들 때문에 설계도가 망가 졌을때도 분명하게 말한다
"아냐 .. 너 때문이 아니야"

이혼후에도 아들에게 여전히 아빠를 사랑한다고 말하고
아들의 방에 전 남편의 사진을 놓아놓고

아들의 축구 경기 전날
전남편이 아들과 약속을 지킬수 있게 꼭 축구를 보러 오게 해달라는 간절한 기도를 하고 ,

중간중간 아들의 엄한 장난에도
"혼자 있게 해서 미안해..
넌 엄마의 가장 소중한 보물이야.." 라고 말하는 그녀..

많은 여자들이 엄마가 될수는 있지만
모든 여자가  좋은 엄마가 되기는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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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가 본 여자중에 가장 아름다운 여자엿으니까!
내가 그 기사를 보여준건..
당신에게 잘 보이고 싶엇오..
당신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엇던 거요.."

라고 말해주는 멋진 남자..
이런 말을 들어서 가슴 떨리지 않을 여자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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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과 다시 만날거면 하루 종일 왜 나를 그렇게 유혹했던 거지?"
"천만에요
나와 같이 택시를 탓을때부터 당신은 날 원했잔아.. "

티격 태격 하는 그들..
서로 자기를 유혹햇다고 하는 이 자신감은 당췌 어디서 나오는거지?
ㅋㅋ
싸우는 도중에 갑자기 뜬금없이 "키스 해도 되겟소" 라고 물어 봐주는 센스쟁이~~!

으헉.. 그 장면에서 넘 멋져 보엿다는 ㅎㅎㅎ

키스 도중에
"잠시만여..
이대로 말고..
정식으로 해여..."
(사실 이대목에선 그녀도 나만큼이나 정식을 좋아라 하는줄 알았다는 ㅋㅋㅋ)

라고 말하고 후다닥 옷 갈아 입고 화장하고 머리 만지고
이쁜옷으로 갈아 입고 나오는 그녀 ㅋㅋ
역시 귀엽다.. ^^

항상 이뻐보이구 싶은 여자의 마음아닐까 싶다 ㅋㅋ

그와중에도 이뽀 보이고 싶은거지 ~ ^^

훗.. 암튼
간만에 재미잇게 본 기분 좋아지는 영화 ^^
Posted by #민경

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 연재만화 강풀의 "26년" 중 일부



5.18광주민주화운동(광주항쟁)

배경 : 비상계엄령해제,정두환퇴진,김대중씨 석방요구
직접적원인 : 계엄군의 과잉진압으로 인한 시민의 분노
과정,결과 : 공식발표로는 191명사망이나 실제로는 수천명이 사망한것으로 추정되며 군부의 강력한 폭력진압으로 제압되었으나 김영삼정권때 민주화운동으로 복권되어 명예가 회복됨.
의의 : 잘못된 군부의 쿠데타에 맞선 시민들의 저항운동.
내용 :
1979.12.12때 전두환군부의 쿠데타로 인하여 정권이 전복되자 전국적인 시위가 있었는데 평범했던 광주시위대를 군이 무력으로 과잉진압하면서 시민적 저항이 일어난 사건으로 저항시민을 폭도로 규정하여 1980년 5월18일 탱크와 헬기로 무장한 계엄군(공수부대원)이 무자비한 학살행위를 저질러 수많은 사람의 인명을 희생시킨 사건이다. 결국 이사건의 진실은 아직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광주시민들의 행위가 민주화를 열망하는 정당한 시위였음이 인정되어 김영삼정부에 의하여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정식 명예회복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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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슴이 져린 그런 영화이다. ..
아니 .. 그냥 영화라고 생각하고 싶을정도로 가슴아픈 우리의 과거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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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오전에 전날 비상계엄의 전국확대 실시 및 전국대학의휴교조치가 취해진 것을 모르고 일상적으로 학교에 나온 학생들이 교문에서 계엄군에 의해 제지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학생의 수는 증가하게 되었고 자연발생적 평화적 시위가 시작이 되었는데 이를 진압하기 위한 계엄군의 말그대로 무차별 공격이 시작된다.
시위가담 여부와 상관없이 남녀를 불문하고 무조건쫓아가 무차별 때리고 짖 밟았으며 쓰러진 사람은질질 끌고가 트럭에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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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행위는 광주시민을상대로 한 학살 극이라 할 만큼 무자비하고 난폭했으며 진압봉과 대검으로 때리고 찔렀으며 도주하는 학생과 청년들을 뒤 쫒아 민가에까지 들어가 젊은 남자들을 끌어내어 무자비하게 구타한 후 옷을 벗기고 팬티만 입혀 포박 연행했다. 이때 연행자는대학생 114명, 전문대생35명, 고교생6명, 재수생66명, 일반시민184명 등 합계 405명이었으며 이중 68명이 두부외상, 타박상, 자상(대검)등을 입었고 12명은 중태였다고 2군 사령부 계엄상황 일지에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실제 연행자와 부상자는 이보다 훨씬 많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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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 외국기자에 의해 찍혀져서 알려진 사진..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들고 있는 저 꼬마아이의 무표정이 더욱 가슴이 아프다.
죽음에 대한 것을 이해하기에도 어린 저 나이에 저 아인 아버지의 죽음을 받아들일순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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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다음 연재만화 강풀의 "26년" 중 일부



"폭도들.. 간첩들을 죽인다"는 명분아래
민주화라는 이름으로 참 많은 사람들이 죽어 갔다..
어쩜 이 만화에서 처럼 그저 아이를 살리고 싶은 어머니의 마음까지도..

영화를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냥 .. 머리속에서 광주민주화운동을 알고 잇던것과는 다르게
뭔가 화면속에서 눈으로 확인한 것들은... 생각했던 것 그 이상으로 훨씬 마음이 아팟다.
아니.. 마음이 아팠다기 보단..정말 화가 났다..

저렇게 죄없이 폭도라는 죄명을 쓰고 죽어간 사람들과,
그저 그시대에 군대에 있었던 이유만으로 자신이 그들을 죽인 당사자가 된 군인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군대고 누구를 위한 국가였을까.

영화를 보는 내내 눈물을 흘렸던 이유는 아마도 죽어간 시민들도,
명령에 의해서 죽일수 밖에 없던 군인들도...
모두가 우리네 사람들이기 때문이였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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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Posted by #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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